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차준환(휘문고)이 캐나다 토론토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한 마지막 훈련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차준환 혼혈 --> 루머
차준환은 2018년 2월 3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후 기자들과 만나 코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이 "설렌다"며 "부담감 떨치고 제가 연습했던 대로 자신감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세 차례에 걸쳐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국내 선발전에서 극적인 막판 뒤집기로 출전권을 거머쥔 차준환은 선발전 후 곧바로 토론토로 떠나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막바지 점검을 했습니다.
차준환은 "3차 선발전 끝나고 3주 정도 시간이 있었다. 최선을 다해서 연습했는데 마지막 날 살짝 오버페이스가 됐는지 몸살이 났다"며 "올림픽이라는 무대가 굉장히 큰 무대고 꿈의 무대였기 때문에 이번 시즌 통틀어서 가장 최선을 다해 연습했다"고 말했다. 감기몸살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라고 했지만, 올림픽 개막을 며칠 남기지 않은 차준환의 표정은 더없이 밝았습니다.
느낌이 어떠냐는 질문에 차준환은 "느낌은 조금 매우 많이 좋다"며 수줍게 웃었다. 하뉴 유즈루(일본), 네이선 천(미국) 등 강자들이 메달을 다툴 평창올림픽에서 차준환은 도전자입니다. 차준환은 "남자 싱글 선수 중에 내가 최연소라고 들었다"며 "다른 선수들 신경 쓰기 보다는 제 프로그램 신경 쓰면서 제가 할 수 있는 데에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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